경이로운 호주의 아름다운 섬 알아보기

호주가 섬나라이긴 하지만 이 섬안에 무수히 많은 섬들이 자리 잡고 있다. 호주 주위로 8000여 개의 섬들이 있고, 넓지 않은 공간 속에서 다양하고 즐길 거리가 무궁 무진 하며, 체험과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섬들을 알아보자.

1. 브루니 아일랜드 (Bruny Island)

호주의 남동쪽에 있는 타스마니아의 남동 연안에 자리 잡고 있으며, 태즈메이니아 남부 해안의 브루니 섬은 호바트에서 쉽게 도달할 수 있는 경이로운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브루니 섬은 서핑할 수 있는 더 넓은 해변과 국립공원, 유적지가 유명한 휴양지이다. 험준한 해안 환경과 조화로운 바다 생물 서식지 그리고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며 , 해협 쪽은 아주 조용해서 낚시와 보트를 즐기는 곳으로 인기가 높다. 모험과 휴식의 조합으로 휴가를 원한다면 브루니 아일랜드를 적극 추천한다.

2. 캥거루 섬 (Kangaroo Island)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의 캥거루 섬은  주 본토의 해안 바로 외곽에 위치한 원시적이고 자연이 고스란히 간직된 섬으로 섬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큰 섬으로 보호 국립공원에 둘러싸여 있다.
캥거루 아일랜드는 애들레이드 여행의 필수 코스 이기도 하며, 이곳을 찾기 위해 애들레이드를 오기도 한다. 캥거루 아일랜드는 길이가 155km, 너비가 55km 제주도 보다 약 2배  가까이 큰 섬이다. 캥거루 아일랜드를 꼭 봐야 하는 이유는 다양한 야생동물들을 만날 수 있고, 섬을 둘러싸고 있는 울퉁불퉁한 해안선의 해변은 정말 아름답기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또한 , 우뚝 솟은 절벽과 화려한 백사장으로 둘러싸인 캥거루 섬은 북적거리지 않고 조용한 휴식을 보내기에 제격이며, 각종 액티비티가 많이 있으고, 로컬 와인, 신선한 해산물등 여행자들에게 식도락과 다양한 탐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3. 레이디 엘리엇 아일랜드 (Lay Elliot Island)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경이로움을 체험할 수 있는 세계적인 수준의 다이빙 체험을 제공하는 레이디 엘리엇 아일랜드. 레이디 엘리엇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남쪽 끝 부분에 위치하고 있는 산호초 지역이다.

최근 국제 레귤레이터인 PADI가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스쿠버다이빙 스폿으로 선정한 레이디 엘리엇 아일랜드는 잘 보존돼 있는 암초가 특징이다. '다이버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는 이곳은 그 어느 곳보다도 넓은 시야와 깨끗한 맑은 바닷물을 자랑한다.

하이호주 관계자는 "호주는 한국 계절과 반대로 지금은 봄에서 곧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즌으로 물놀이 혹은 트래킹 투어가 포함된 호주의 섬투어를 가장 즐기기 좋은 계절"이라며 "섬투어를 통해 호주 대자연의 또 다른 아름다움을 즐겨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4. 로트네스트 아일랜드 (Rottnest Island)

서호주 본토에서 19km 정도 떨어진 로트네스트 아일랜드는 아름다운 야생 동물이 모여있는 원더랜드다. A급 자연보호 구역인 로트네스트섬은 가장 아름다운 백사장 해변, 한적한 만과 귀여운 쿼카를 볼 수 있는 섬이다.

특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물, 쿼카와 셀카 찍기'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다. 로트네스트 섬에서는 서핑, 낚시, 스노클링, 수영을 비롯한 다양한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5. 프레이저 아일랜드 (Fraser Island)

프레이저 섬은 이미 퀸즐랜드의 세계 유산으로 지정된 국가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섬으로 호주 현지인들과 해외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호주 동부 해안을 따라 123km로 길게 뻗어 있는 세계에서 제일 큰 모래섬이고. 호주에서 가장 큰 모래섬인 프레이저 섬에는 맹그로브 숲과 40개 이상의 맑은 담수 호수 그리고 모래 언덕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프레이저 아일랜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신비로운 색상의 맥켄지 호수 (McKenzie Lake)와 모래 언덕 넘어 자리 잡고 있는 오아시스와도 같은 와비 호수(Lake Wabby)는 마치 자연 속의 수영장 같은 곳으로 얕은 곳의 맑은 청 록색부터 물이 깊은 곳의 하늘색 빛깔이 인상적이다.

프레이저 아일랜드의 대표적인 뷰 포인트인 인디언 헤드에서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해 보자. 운이 좋다면 수십 년을 함께 살았을 것 같은 거북 가족, 바다를 가로지르는 고래, 전설의 해양 동물인 듀공을 보는 행운도 누릴 수 있다.

이렇게 호주라는 곳은 우리가 살면서 꼭 가봐야 하는 곳, 한 번쯤은 세상에 이런 곳도 있구나 하고 느껴 볼만 한 곳이기도 하다. 더 늦기 전에 꼭 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