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마음은 20대 ,현실은 50대

 

너의 모든 순간

아티스트

성시경

앨범

별에서 온 그대 OST Part.7

발매일

2014.02.12

 

봄날

아티스트

방탄소년단

앨범

YOU NEVER WALK ALONE

발매일

2017.02.13

⁙Turning point

요즘 들어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의 시기 있은듯하다.. 미친 듯이 삶의 경쟁 속에서 앞만 바라보며 달려왔던 지난날들.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지나온 나의 일상도 만만치만은 않았던 삶이었던 것 같다.. 바른길이라 믿었던 길도 때론 울퉁불퉁 험난한 길이였고, 겨우겨우 숨만 쉬고 걸어갔던 그 길도 그 길 속에 이유가 있었고, 같이 걸어가 주는 누군가가 있었다. 인생의 반백년을 살아온 이 시점에서 터닝 포인트란 또 새로운 도전을 위해 알아보고 공부하고... 이 나이에도 무언가에 몰두한다는 게 무척 가슴이 설레게 한다. 이 나이에 새로운 일에 도전을 한다는 건 젊었을 때 와는 또 다른 도전이고 각별한 기쁨이 있다. 어쩐지 지금 이 순간.. 새로운 무언가를 시작하고, 새로운 꿈을 향해 달리고 있는 기분이다. 새로운 무언가를 이 나이에도^^ 시작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요즘 들어 나를 무척 설레게 한다.

아이를 키운다고 , 삶을 살아 낸다고 잊고 있었던 나 자신을 , 이제는 돌아보고, 늦었다고 생각될 때 이렇게 라도 시작을 하고 있는 나 자신에게 대견하다고 칭찬을 해주고 싶다..

잠시  내 마지막 열정을 다 쏟아부었던 마지막 일 터에서 어이없게 그만둬 버린 뒤 찾아온 burnout으로 한동안 방황을 하다 다시 꿈틀거리는 가슴 설렘에, 나의 마음을 다시 한번 붙잡아 본다. 진심이었기에 무척 마음이 아팠었다. 밤 낮 주말도 없이 미친 듯이 매달렸던 시간들이었었다. 어느 날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었다. 한동안 무너져 버렸다.. 나 꽤나 진심이었었나 보다. 진심이었기에 너무나 허무했었고 공허한 것 같았다.

진심이 아니였으면 이렇게 마음이 아프지 않았을 건데.. 정말 잘해보려고 했던 나의 마음이 이렇게 서글프게 변해 버렸었다.. 한동안 엎어져 있으며 두문불출하였던 나..사람마다 각자의 때가 있는 듯하다, 좋은 일이 일어나는 순간들이 다 다르기 때문에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충분히  기다리다 보면 좋은 일이 또 많이 생기지 않을까..

이제 또 일어 서서 가슴 설레는 일을 시작하려 한다..

계획을 세우고,큰 그림을 또 한 번 그리며, 다른 사람들 보단 한발 더 느리고, 다른 이들 보단 좀 더 천천히 가겠지만 또 한 번의 인생도전을 위해 발 한 발자국을 떼어 냈다..

오늘 유독 눈에 쏙 들어온 글귀가 있다

*다산 정약용선생의 인생조언

1. 책을 읽을 때 눈으로 읽지 말고, 손으로 읽어라.

2. 늘 고민하고 곁에 필기도구를 놔둔 채 깨달음이 있다면 반듯이 기록하라.

3. 말을 많이 하지 말며 격렬하게 성내지 말라.

4. 자기만족이나 명예, 출세를 위한 직위를 구하지 말아야 한다.

5. 절약하되 널리 베풀라.

6. 궂은일도 기쁜 마음으로 행하라.

7. 지금 당장 할 일과 미루어도 좋은 일을 분별하라.

8. 하는 일 없이 빈둥거리지 말라.

9. 작은 변화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으려면 인간이 늘 지녀야 할 기본적인 선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

10. 해야 할 일을 안 하고, 안 해도 될 일을 열심히 하면 죽도록 애를 써도 거둔 보람이 없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 내 마음을 다시 한번 붙잡아 본다..